어두운 골목길

어두운 골목길

삼다수 0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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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이런 어두운 골목길을 두려워 한다.

공포감과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강도나 또는 강간을 당하거나 하는 그런 두려움에 말이다.

하지만 이 골목길을 반드시 지나가야 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힘들 것이다.

보기에도 답답해 보이는 방..

방한칸에 화장실 그리고 너무나 비좁은 부엌에서 살고 있는 차대호

그는 오늘도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 집을 향해 발걸음을 한다.

주위를 몇번이고 두리번 거리며 침을 삼킨다.

며칠전 여기에서 강도사건이 일어났기에 그는 더욱더 경계를 한다.

며칠전 일어난 강도사건..

피해자는 다름아닌 자신이 사는 집의 주인 이었다.

칼에 두군데나 찔린채 죽어가는 주인을 순찰하던 경찰관에게 다행히 발견되어서 목숨만은 부지 했

지만 지금 중환자실에 있다.

불안에 떨며 걷고 있을때쯤 고양이 소리가 들렸다.

대호는 바짝 긴장한채 소리가 나는쪽을 살펴 보았다.

역시나 고양이 한마리가 얌전히 앉자 있었다.

"이 녀석야...놀랬잖아...사람이었다면....씨발....한대...떄릴거야....운 좋은줄...알라구.."

그런 대호의 말에 고양이는 다시한번 소리를 내며 빠른속도로 도망쳤다.

"바보녀석...내가...무섭냐...보지....흠.....역시..고양이는...."

"후유....그나저나..이사를..가야..해야지....무서워서...내참..."

하지만 대호는 마땅히 이사를 갈만한 형편이 되지 못하다.

혼자사는 대호.

저축한 돈으로 살고 있는 그다.

월급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작은 액수.

턱없이 너무나 작은 액수 이다.

대호는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며 골목길을 빠져 나간다.

그리고 집에 도착한 대호.

집에 도착하자 마자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

말다툼을 하는듯 하다.

"씨발..저...놈들은...왜...이시간에..꼭...저렇게..싸우는거야....씨발...저런..놈들이..강도를...당해야..하는데.."

대호는 말다툼하는 사람들이 마음에 들지 않은듯 화를 내며 방으로 들어간다.

방에 들어가자 풍겨지는 냄새..

하지만 대호는 이런 냄새에 찌들렸기에 아무렇지도 않다.

방문을 열고 티브이를 켠다.

그리고 옷을 벗고 샤워를 한다.

대호는 요즘 강도사건때문에 무서운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혼자사는 그로서는 더욱이 그럴 것이다.

그래서 대호는 언제나 티브를 크게 틀어 놓는다.

조용한 것이 싫기 때문이다.

"야....니년이...뭘.....그렇게...잘했어...씨발..남편이라는....놈은....뼈빠지게 일하는데.....뭐가..어쨰..."

"흥....니가..얼마나..일을..열심히...한다고..그래...그럼..돈이나..많이..벌던가...쥐꼬리만한..돈이나..

들고 오는주제에....뭐가..잘났다고...지랄이야..지랄이..."

"뭐...지랼..이런..쌍년이...야..너..말..다했어....이런..."

"정말...미치겠네..."

대호는 창문을 연다.

그리고 큰소리로 외친다.

"이봐....좀....조용히..하자구...당신들만...사는곳이..아니잖아...이웃도...생각해..주어야지....정말...예의라곤

모르는 사람들 이잖아..."

대호는 화가 단단히 난듯 처음으로 큰소리로 외친다.

그렇게 외치자 한동안 조용해 진다.

"후유...이제야...살겠군..."

그렇게 안정을 찾고 있을때쯤....

"쨍그랑~~~"

그릇이 깨지는 소리와 함꼐 여자가 우는 소리가 들렸다.

"흑흑흑....그래....이..나쁜새키야...다....부서랴....다....부시라구...."

"니년이 뭐가 잘났다고 울어..."

"정말 시끄러워 미치겠네.."

대호는 하던 샤워를 그만하고는 방으로 들어간다.

그리곤 티브이음량을 최고로 올린다.

티브에서 웃는소리가 크게 울려 퍼진다.

"씨발것들 뭐가 저리 웃기다고 지랄들이야...재수없게.."

대호는 티브전원을 커버린다.

그리곤 담배를 피운다.

"이놈의 담배만 늘었군.....제길...."

대호는 그렇게 담배를 피우다 이내 잠이 들어 버린다.

"일어나세요.....일어....나세요......"

대호를 깨우는 알람소리...

대호는 이불안에서 느그적 거리다가 이내 일어난다.

"알았어...일어난다구...일어나.."

"벌써....아침이야....오래..자지도...않은것...같은데..."

대호는 출근준비를 서두른다.

그리고 준비를 마치고 문을 나가려는 순간..

누군가 문을 두들긴다.

"아침부터 누구지..?"

대호는 의아해 하는 표정을 지으며 문을 연다.

"이대호씨 입니까?"

경찰복장을 한 사내.

"네....그런데요...무슨일로.."

"네...다름이....아니라....이번 강도사건 때문에 조사할것이 있어서요"

"네..조사요....무슨.....조사를..."

"조사한 것으로는 이대호씨가 피해자하고는 불편한 관계었다고 하던데요..아닌가요?"

"네.......그런데요.."

"그럼 사건당일 어디에 계셨는지?"

"아니..그럼...제가....강도라는...말이에요..."

대호는 자신이 마치 범인취급을 받자 매우 흥분을 한다.

"그런거 아닙니다..다만....조사를..해야할것..같아서..."

"저는 그떄 퇴근시간 이었으니까...마무리작업을 하고 있었는데요.."

"무슨 정리를 하셨는지.."

"창고정리죠..그날따라 주문량이 많아 창고에서 물건을 많이 나갔죠...그래서...재고조사도 하고 그런것

들을 했죠...."

"네..그렇군요...그럼...몇시에 퇴근을 하셨는지..."

"저녁9시 넘어서요....저만 그때 퇴근한거 아니라 전직원이 그렇게 퇴근했죠..."

"네....실례했습니다...그럼.."

경찰은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사라졌다.

"제길...아침부터..재수없게...경찰이라니..."

대호는 그렇게 투덜거리며 방문을 잠귀고는 출근을 한다.

그날 저녁....

"무섭다....정말...그냥..오싹오싹한게 오줌쌀것 같은데..."

"야...무섭긴...뭐가...무섭냐..."

"속으로는 무서우면서....."

20대로 보이는 두여자.

강도사건이 생겨난 그 골목길을 지나간다.

"정말 무섭다.....야...우리...그만두자...."

"무섭기는.....이렇게...모험을...해야....진정한.....기자가..되는거야...."

"그러다가....우리가..강도를...만나면..어떻게...하려고...."

여자는 겁이 많은듯 몸을 떤다.

"그렇게 겁이 많아서야...어떻게...기자하려고...하냐.."

"기자는 그냥 사건제보만 받고 취재만 하면 되지...이렇게..안해도..된다구.."

"그렇게 무서우면 너 혼자 가....나혼자라도...그놈의 강도녀석의 사진을 찍을테니까..범인은 꼭

범행현장에 나타나게 되있다구...."

"나중에 딴소리 없기야...그럼 나 간다.."

여자는 그렇게 말을 하고 뛰어 골목길을 빠져 나간다.

"정말...그런다고.....가다니....저게...친구라니....나참....어쩔수 없지...나혼자라도.."

혼자남겨진 여자는 골목깊숙한 곳에 발걸음을 하기 시작한다.

그떄 비명소리가 들렸다.

"혹시...범인이..."

여자는 긴장을 한채 비명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뛰어간다.

점점 비명소리가 커지고 여자는 이내 범인을 보게 되었다.

검정 옷과 복면을 착용한 범인

키는 180정도이며 체격은 좀 마른편이었다.

얼굴은 복면때문에 볼수가 없었다.

그리고 범인의 손에는 날까로운 칼이 있었고 그 칼은 땅바닥에 내팽겨져 있는 여자의 목에 겨누어져

있었다.

"아저씨...살려....주세요...제발.....제발...아저씨.."

여자는 눈물을 흘려가며 애원을 한다.

"이..피부...너무나....꺠끗해....이런피부는....갈기갈기..찢여 버려야해..."

"아저씨............제발...."

"살고 싶어....그러면.....옷을..벗어...."

여자는 옷을 벗는다.

아주 급하게 말이다..

여자가 급하게 옷을 벗는바람에 제대로 옷이 벗겨지지 않았다.

그러자 강도는 이내 여자의 옷을 찢여 버린다.

이제 브라자와 팬티만 입고있는 여자.

"역시...하얗군....마치...게으른 돼지같은 피부야...."

여기자는 이런 모습을 놓치지 않으려 조심스레 비디오카메라를 작동시킨다.

경찰에 신고해야 하지만 이런특종을 잡기란 정말 어렵기 때문이다.

게다가 초보기자인 그녀로선 유명세를 탈만한 특종이기에 더욱더 욕망이 앞서는 것이다.

그녀에게는 생명보다도 특종이 우선인 것이다.

"기름기가 넘쳐 흐르는군.........."

"아저씨....살려주세요..."

강도는 칼로 브라자를 자른다.

그러지 하얗고 붉은 유두가 출렁거리며 그 모습을 보인다.

강도는 칼을 유두에 겨냥한다.

"정말....귀여운유두야...이걸..짤라서.박제..시켜볼까....후후.."

"아저씨......."

"살고 싶어.....그렇다면....내가...시키는대로...해야돼.."

"네....아저씨가..시키는대로...다할게요......"

"그래....좋아....그럼.....내가....니년에게..시킬일은....지금..어서...니년이..알아서..죽는거야...내손이..

더럽혀지지...않고..싶어..."

"아저씨......살려주세요....아저씨..."

여자는 자신이 죽음이 가까이오자 이제 처절할 정도로 강도에게 애원을 한다.

그런 모습을 여기자는 계속 카메라에 담아둔다.

"시끄럽군....내손이..더럽혀지기..싫을..뿐인데.."

강도는 칼을 여자의 심장에 찔려 버린다.

칼이 살을 파고들어가 심장에 정확히 찔려 들어간다.

여자는 비명을 지르며 강하게 저항을 하다 이내 입에서 피를 토하며 쓰려진다.

그 피가 강도의 옷과 얼굴에 뿌려진다.

"더럽혀 지는군...이런....돼지같은년...."

강도는 자신의 얼굴에 피가 뿌려지가 매우 화가난듯 여자의 몸을 칼로 난도질을 한다.

여기자는 얼굴이 파랗게 질려져 있는채 계속 담아낸다.

남자는 하얀봉지를 주머니에서 꺼낸다.

그리고 여자의 유방을 정성스럽게 도러낸다.

그리고 그 도러내어진 유방을 봉지에 조심스레 집어 넣은다.

"정말....예쁜....장식품이야....이정도면...꽤나...값이..나가겠는걸...후후..."

여기자는 이런 모습에 결국 구토를 해버리고 만다.

그리고 이 구토소리가 남자에 귀에 들린다.

"거기..누구야..."

여기자는 이런 강도의 소리에 놀라 도망친다.

강도는 도망치는 여기자의 뒷모습을 보며 피를 빨아 마신다.

그리곤 여자의 몸에 휘발유를 뿌리고는 담배를 피운다.

그리고 몇번 연기를 들어마신뒤 담배를 여자의 몸에 버린다.

그리고 여자의 몸이 불타오르며 점점 그 형체를 잃어 간다.

강도는 봉지를 손에쥐고는 여기자가 있던 곳으로 걸어간다.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강도.

그런 강도의 눈에 걸린 것이 있었다.

바로 여기자의 지갑이었다.

여기자는 너무나 놀라 도망치느라 지갑이 떨어진것도 몰랐다.

아니, 알았더라도 무서움에 그냥 도망쳣을 것이다..

강도는 지갑을 살핀다.

"사다미 나이:24세 주소:경기도 xxx 등등

여기자의 신상이 다 적혀져 있다.

강도는 음흉한 웃음을 지으며 어둠속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사라진 장소에서는 피가 흥건히 흘려 내리고 있었고, 살이 태워지는 지독한 악취가 검은연기가

골목길을 더욱더 음산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그날 늦은 저녁...

각 방송상에서는 앞다투어 엽기적인 살인사건을 보도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방송을 보며 겁에 질려 있는 여자...

바로 여기자 었다.

손에는 비디오카메라를 쥐고 있는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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