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혹적인 어깨 라인이 남성을 유혹한다.

남성들이 여성을 보며 성욕을 느끼는 신체 부위는 풍만한 가슴과 탱탱한 엉덩이가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성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가슴과 엉덩이를 제외하더라도 남성을 유혹할 수 있는 매혹적인 신체 부위는 많다. 선이 거친 남성과는 대조되는 매끈한 어깨 라인이 대표적이다. 가녀린 목을 따라 흐르는 부드러운 어깨 곡선은 성욕에 눈이 먼 남성들의 애를 태운다.

남성들의 그런 시선을 알기에 여성들은 매끈한 어깨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목선이 깊게 파인 셔츠나 슬리브리스 톱을 입었을 때 보이는 어깨에서 쇄골, 가슴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어깨를 중심으로 가슴과 팔을 함께 운동해준다. 헬스클럽에도 어깨라인을 다듬기 위해 땀을 흘리는 여성이 적지 않다.


섹시한 목과 어깨 노출이 주가 되는 오프 숄더 패션 역시 남성들의 시선을 끌어 모은다. 목둘레를 깊게 판 옷이나 어깨를 완전히 드러낸 오프 숄더 니트나 셔츠는 어깨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패션. 진주, 큐빅, 스팽글 등 화려한 오브제를 단 다양한 디자인의 브래지어 끈을 드러내며 섹시함을 부각시키기도 한다. 매끈한 어깨선과 V자 모양의 날렵한 쇄골, 탄력 있는 가슴 라인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오프 숄더 패션은 음흉한 남성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밖에 없다.


부드러운 어깨와 아름다운 쇄골의 노출이 남성들을 사로잡는 가장 큰 이유는 어깨의 노출이 가슴까지 연결되는 라인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부풀어 오른 가슴 둔덕은 물론 그 사이로 패인 깊고 깊은 가슴골이 농염한 여체에 대한 무한한 상상력을 더욱 부추기고 남성들의 아랫도리를 빳빳하게 고개 들도록 만든다. 가녀린 목과 어깨와 동시에 풍만한 가슴을 보며 청순하면서도 도발적인 섹시미에 빠져들게 된다.

터질 듯한 가슴과 깊게 패인 가슴골은 남성들로 하여금 파이즈리에 대한 욕구가 샘솟도록 만든다. 파이즈리란 가슴 사이로 성기를 넣어 자극시키는 행위. 신체 건강한 남성이라면 여성의 부푼 가슴과 가슴골을 보며 가슴을 한껏 모아 그 사이에 자신의 성기를 끼고 흔들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된다. 부드럽고 탄력 있는, 색다른 자극을 원하는 남성들에게 오프 숄더 섹시미녀는 사냥감이나 마찬가지다.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는 미녀의 오프 숄더 패션이 남성들을 애 태우는 것은 그만큼 벗기기 쉬운 옷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깨 끈이 없기 때문에 아래로 끌어 내리기만 하면 그대로 탐스런 유방과 유두가 드러나게 된다. 상상 속에서 펼쳐지는 질펀한 섹스의 진행 속도도 빠르기 마련. 보는 순간 이미 마음속으론 그녀를 탐하고 있는 것이 늑대 같은 남성들의 본능이다.

요즘은 인터넷 등을 통해 가슴과 엉덩이는 물론 성기까지 적나라하게 노출된 모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만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노골적인 노출에 길들여져 있는 셈이다. 하지만 매끈한 어깨 노출처럼 은은한(?) 노출이 때론 더욱 말초신경을 자극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비록 포르노처럼 숨김없이 모든 것을 드러내진 않지만 분명 성적 충동을 은밀히 이끌어내는 매력이 있다.